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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연예

브리트니 스피어스, 父 다리 절단 소식에도 “죽든 말든 화해 안 해”

가수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부친과 화해할 생각이 없음을 재확인했다.브리트니 스피어스의 부친이 최근 감염으로 인해 다리 절단 수술을 받은 가운데 현지 매체들은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주위 사람들에게 “제이미(브리트니 스피어스 아버지)의 건강이 악화돼 다리를 절단했어도 결코 화해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제이미 스피어스는 지난 2008년부터 13년 간 딸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법적 보호인으로 있으면서 강제로 피임 수술을 시키고,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재산 10억 달러 가량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브리트니 스피어스는 지난 10월 발간한 회고록 ‘더 우먼 인 미’에서 부모와 관계를 끊었다고 밝혔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2.09 17:00
연예일반

10개 상영관에서 시작된 기적! ‘에에올’ 美아카데미 작품상·여우주연상 등 7관왕[종합]

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가 기적을 일으켰다.‘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는 13일(한국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감독상, 작품상, 여우주연상, 남녀조연상 등 7관왕을 차지하며 돌풍을 일으켰다. 지난해 10월 고작 10개 상영관에서 상영을 시작한 지 약 5개월 만이다.영화 ‘스위스 아미 맨’의 다니엘스 감독이 연출한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는 ‘제95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 여우주연상, 각본상 등 주요 부문 포함 10개 부문에 최다 노미네이트되며 일찌감치 화제를 모았다.‘스위스 아미 맨’으로 남다른 상상력과 철학을 보여줬던 다니엘스 감독은 이번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에서 자신들의 재능을 폭발시켰다. 이 작품은 입소문에 힘입어 상영관을 3000여개까지 확대시켰고, 15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1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벌어들였다.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의 감독상, 작품상 수상은 일찌감치 점쳐졌다. ‘아카데미 전초전’이라 불리는 ‘미국감독조합상’에서 다니엘스 감독이 감독상 트로피를 들어올리면서다.영화의 연출 및 각본을 맡은 다니엘 콴 감독은 감독상을 받은 후 “모든 어머니께 바치고 싶다. 이상한 영화를 만들 때 저지하지 않고 창의성을 키울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이야기했다. 함께 영화를 만든 다니엘 쉐이너 감독은 “멋진 배우들 없이는 아무것도 아니라는 말에 모든 감독들이 동의할 것이다. 배우들이 창의성과 천재성을 발휘해줬기 때문에 상을 탈 수 있었다”며 “우리 아버지는 영화광이었고 어머니는 연예인이 되고 싶어 하셨으나 꿈을 이룰 수 없었다. 우리에게 그 재능을 물려주셨다. 모든 사람들에게는 위대함이 있다. 여러분이 누구든지 간에 여러분들은 다 각각의 천재성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가장 경쟁이 치열하리라 여겨졌던 부문은 여우주연상. 영화에서 멀티버스를 여행하는 세탁소 주인 에블린을 연기한 양자경은 가장 강력한 라이벌로 꼽혔던 영화 ‘타르’의 케이트 블란쳇을 꺾고 아시아 배우 최초로 오스카 여우주연상 수상자가 되는 영광을 안게 됐다.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양자경은 수상대에 올라 “오늘 밤 이 순간을 지켜보고 있을 어린아이들에게 이 순간이 희망의 불꽃이 되길 바란다. 큰 꿈을 꾸고 꿈이 실현된다는 것을 보여주길 바란다. 여성 여러분, 여러분들은 황금기가 지났다는 말을 절대 믿지 마시기 바란다”는 감동적인 수상 소감을 남겼다.남우조연상을 받은 배우 키 호이 콴은 난민 캠프에 있던 시절을 호출하며 “사람들은 이런 스토리가 영화에만 나올 거라고 얘기한다. 그런데 내게 이런 일이 벌어졌다는 걸 믿을 수 없다. 이게 바로 아메리칸 드림 아닐까 싶다”고 외쳤다. 역시 같은 영화로 여우조연상을 받은 제이미 리 커티스는 과거 ‘아카데미 시상식’에 노미네이트 됐던 부모를 언급하며 “나 오스카상 받았어”라며 눈물을 보였다. 이날 시상식은 큰 이변이 없었다. 9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던 넷플릭스 영화 ‘서부 전선 이상 없다’가 미술상, 촬영상, 국제장편상, 음악상 등 4개 부문에서 수상했고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는 감독상, 작품상, 각본상, 여우주연상, 남우조연상, 여우조연상, 편집상 등을 받으며 7관왕에 올랐다. ‘미이라’ 시리즈로 유명한 브렌든 프레이저는 272kg의 거구 남성을 연기한 ‘더 웨일’로 남우주연상을 품에 안았다.‘아카데미 시상식’은 미국 영화업자와 사회법인 영화예술 아카데미협회가 수여하는 미국 최대의 영화상이다. 회원들의 투표로 수상자가 정해진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3.13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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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미의 시네뷰] '밤에 우리 영혼은’-행복의 기차에 탑승하는 법

시간은 세월이라는 기차를 끌고 어느새 ‘노년’이라는 역에 정차시킨다. 특별한 일이 없다면 누구나 언젠가는 도착하게 되는 역. 100세 시대, 예전보다 더 오래 정차하는 이 역에서 행복하고 만족스럽게 사는 방법이 무엇일까. 최근 홀로 살다가 쓸쓸하게 죽음을 맞는 독거 노인 고독사가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다. 정부에서도 2022년부터 고독사 예방과 관리를 위한 안부 확인형, 생활지원 중심형, 심리·정신지원 중심형 등 다양한 방면의 시범사업을 시행하고 있다고 한다. 이 문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노인들에게 피부로 다가오는 외로움의 극복일 것이다. 넷플릭스 영화 ‘밤에 우리 영혼은’(감독 리테시 바트라, 2017)에서는 홀로 된 사람들이 노년의 소소한 행복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다. 미국 콜로라도의 작은 마을 홀트에 사는 애디 무어(제인 폰다 분)는 이웃인 루이스 워터스(로버트 레드퍼드 분)를 예기치 않게 방문한다. 70대인 그들은 각자 아내, 남편과 사별했고 아이들은 멀리 떨어져 살고 있으며 큰 집에서 외롭게 지내고 있었다. 그들은 작은 마을에서 수십 년 동안 이웃이어서 서로의 사정을 잘 알지만, 거의 연락이 없이 지냈던 사람들이었다. 이 영화는 켄트 하루프의 동명 소설이 원작이며, 배경이 되는 홀트는 저자가 살았던 콜로라도 동부로 설정된 가상의 마을이다. 영화는 저녁 으스름 무렵 루이스가 혼자 저녁을 먹고 설거지를 하고, 신문을 뒤적이는 데서 시작한다. 다음 장면에서 애디는 루이스 집 앞에서 잠시 망설이다 용기를 내어 루이스를 찾아가 평소에 생각했던 바를 말한다. 밤을 함께 보내자고 하며, 연애하자는 것이 아니라, 말 그대로 어둡고 고독한 밤을 함께 보내며, 이야기를 하고 곁에 사람을 두고 잠들 생각이 있느냐고 묻는다. 다음날 루이스는 애디에게 그렇게 하기로 전화한다. 교사 출신이었던 루이스는 그녀를 찾아갈 때도 사람들 눈을 의식하며, 뒷마당으로 가 뒷문을 두드린다. 애디는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걱정하며 평생을 보냈는데, 이제 그런 건 신경쓰지 않기로 했다며 앞쪽 보도를 걸어 앞문으로 오라고 말한다. 그들은 한 침대에 누워 소소한 일상의 이야기를 나누며 조심스럽게 가까워진다. 그런 날이 하루하루 지나고 마을 사람들이 수군대기 시작한다. 그러자 그들은 기왕 소문도 났으니, 버젓이 도심으로 나가 카페에서 점심도 먹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자고 한다. 애디의 아들 진이 아내가 떠나자, 손자 제이미를 애디에게 맡기면서 루이스는 할아버지 역할을 맡는다. 그렇게 그들의 관계는 가족처럼 더욱 돈독해진다. 그들은 기대했던 것보다 함께 하는 시간이 더욱 좋아졌지만, 자녀들의 반대가 만만치 않다. 특히 아들 진이 강하게 반대하자, 애디는 손자 제이미를 위해 진의 집에 가서 함께 살기로 결정하게 된다. 애디와 루이스의 몸은 멀리 떨어지게 됐지만, 각자 침대에 누워 전화하며 끔찍한 밤의 외로움을 다정한 대화로 달랜다. 그들의 만족스러운 표정은 더 이상 누구도 그들의 행복을 방해할 수 없다는 것을 느끼게 한다. 이 영화는 로버트 레드퍼드와 제인 폰다라는 매력적인 두 배우가 멋지게 나이든 역할을 연기하며 의미를 더욱 깊게 한다. 평생을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걱정하며 보냈다며, 이제는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관심 갖지 않기로 했다는 애디의 말은 행복하기 위해서는 주체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한다. 그리고 애디가 시작한 루이스와의 관계는 좋은 사람들과 관계를 맺는 것이 행복의 요건이 된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 모든 것이 애디와 루이스의 약간의 용기를 바탕으로 한다는 점도 큰 의미를 지닌다. 아리스토텔레스는 '니코마코스 윤리학'에서 행복하기 위해서는 인간다움을 잘 발휘하는 탁월성을 보여야 하는데, “한 마리의 제비가 날아왔다고 해서 봄이 오는 것은 아니다”라며 지속적으로 행복하기 위한 노력을 하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행복의 기차에 탑승하기 위한 약간의 용기와 노력은 나이 불문하고 평생 필요한 것이 아닐까. 황영미(영화평론가, 시네라처연구소 소장) 2023.02.10 15:15
연예

브리트니 스피어스 마침내 자유… 부친 후견인 종료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14년 가까이 이어진 후견인 제도의 족쇄에서 벗어나 마침내 자유를 되찾았다. 스피어스는 후견인 간섭은 물론 700억 원 재산권도 직접 행사할 수 있게 됐다.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법원은 13일(한국시간) 스피어스에 대한 후견인 제도 적용을 종료하는 최종 결정을 내렸다. 다음 달로 마흔을 맞는 스피어스는 2008년부터 법정 후견인으로 지명된 친부 제이미가 보호하고 있었다. 당시 스피어스는 약물 중독 등에 시달리며 스캔들을 일으켰고 아버지 제이미는 이를 계기로 후견인 자격을 얻어 최근까지 딸의 재산은 물론, 의료와 세금 문제까지 관리해왔다. 하지만 지난 6월 스피어스가 “내 삶을 되찾고 싶다”며 아버지의 후견인 지위 박탈을 요구하는 소송을 냈다. 법원 심리에서 아버지가 자신의 삶을 통제하며 피임과 정신질환 치료제 복용도 강제했다고 폭로했다. 후견인 속박을 끝내달라는 스피어스의 절규는 팬들과 여론의 지지를 얻었고, 법원은 지난 9월 친부의 후견인 자격을 중단시켰다. 이어 법원은 이날 진행된 심리에서 “스피어스에게 더는 후견인이 필요 없다”고 결정했다. 이날 법원 앞에 모인 팬 200여 명은 환호성을 지르며 “브리트니”를 외쳤다. 이들은 스피어스 히트곡 ‘스트롱거’(Stronger)를 부르며 춤을 췄고 얼싸안고 눈물을 흘렸다. 스피어스도 트위터 계정에 “오늘 하루 울 것 같다. 역대 최고의 날”이라고 썼다. AP 통신은 “스피어스가 아버지를 권좌에서 물러나게 한 뒤 마침내 의료 문제와 재산에 대해 개인적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자유를 얻었다”고 전했다. 법원 문서에 따르면 스피어스 순 자산은 6000만 달러(707억 원)에 달한다. 스피어스 측 변호인은 친부 제이미가 그동안 후견인 지위를 악용해 재산을 부실하게 관리했다며 제이미를 상대로 추가적인 법적 조치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 제이미 측 변호인은 “근거 없는 주장”이라며 “여태껏 제이미는 딸의 이익을 위해 행동했을 뿐”이라고 일축했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2021.11.14 15:31
야구

'두산전 타율 0.400' 이정후 vs '키움전 7홈런' 양석환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2021년 이정후(23·키움 히어로즈)는 타율 0.360으로 타격왕에 오르며 프로 첫 개인 타이틀을 차지했다.양석환(30·두산 베어스)은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28개)과 타점(96개) 기록으로 두산의 중심타자로 자리매김했다.프로야구 2021 신한은행 쏠(SOL) KBO 포스트시즌 서막을 여는 와일드카드(WC) 결정전에서도 이정후와 양석환은 키플레이어로 꼽힌다.정규시즌 4위 두산과 5위 키움은 1일 오후 6시 30분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WC 1차전을 벌인다.두산이 승리하거나 무승부를 거두면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하고, 키움이 승리하면 2일 WC 2차전이 열린다.7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두산은 WC 결정전을 7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 신기록 달성의 첫 관문으로 여긴다.정규시즌 막판 극적으로 포스트시즌행 막차를 타며 4년 연속 가을 무대에 진출한 키움은 2015년 WC 신설 후 처음으로 5위가 4위를 꺾는 '업셋'을 노린다.키움 타선의 핵은 이정후다.이정후는 올해 타율 0.360으로 타격 1위를 차지하며 '세계 최초 부자(父子) 타격왕'에 올랐다.그의 아버지 이종범 LG 트윈스 코치는 1994년 해태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고 타격왕(타율 0.393)에 등극했다.이정후는 일찌감치 한국야구를 대표하는 스타 플레이어였던 아버지의 그늘을 벗어났지만, 아직 우승 반지는 손에 넣지 못했다.이종범 코치는 프로 무대에 뛰어든 1992년 해태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고, 시리즈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하지만 이정후는 큰 경기에 강하다. 그의 포스트시즌 성적은 15경기 타율 0.344, 10타점, 4도루다.매 경기를 단기전처럼 치른 올해 정규시즌 마지막 7경기에서는 29타수 16안타(타율 0.552), 2홈런, 12타점의 맹활약으로 키움의 극적인 5위 도약을 이끌었다.이정후는 두산전에서도 강했다. 그는 올해 두산을 상대로 55타수 22안타(타율 0.400), 1홈런, 9타점을 올렸다.양석환은 2021년 프로야구 최고의 트레이드 성공 사례로 꼽힌다.두산은 2020시즌 종료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주전 1루수 오재일이 삼성 라이온즈로 떠나자 새로운 1루수를 찾고자 애썼다.내부 경쟁에서 만족할만한 결과가 나오지 않자, 두산은 2021년 정규시즌 개막을 앞두고 좌완 핵심 불펜 함덕주를 LG 트윈스에 내주고 양석환을 영입했다.양석환은 타율 0.273, 28홈런, 96타점을 올리며 두산 중심 타선에 힘을 실었다.홈런은 팀 내에서 가장 많이 쳤고, 타점은 김재환(102타점) 다음으로 많이 올렸다.10월 12일 옆구리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진 그는 10월 24일 복귀해 LG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 9회말 2사 후 극적인 동점 홈런을 쳤다.두산이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한 10월 29일 KIA 타이거즈전에서도 결승 홈런을 작렬했다.올해 키움을 상대로 가장 많은 홈런을 친 타자도 양석환이다. 양석환은 키움과의 16경기에 모두 출전해 홈런 7개를 쳤다. 키움전 홈런 2위 제이미 로맥(4개·SSG 랜더스)보다 3차례 더 커다란 아치를 그렸다.양석환은 LG 시절 포스트시즌 8경기에 출전해 타율 0.211, 3타점에 그쳤다. 홈런은 한 개도 치지 못했다.그러나 유망주 꼬리표를 떼지 못했던 LG 시절의 양석환과 팀 타선의 중심이 된 '두산의 양석환'은 완전히 다른 선수다.두산으로 이적한 후 해결사로 떠오른 양석환은 포스트시즌에서도 상대 팀이 가장 경계할 선수로 꼽힌다.jiks79@yna.co.kr(끝) 2021.11.01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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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IS] 브리트니 스피어스, 아버지 통제 벗어난다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자유를 찾았다. 30일(현지시각) 외신에 따르면 2008년부터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후견인으로 재산과 재정 문제 등에 관여해온 아버지에 대해 법원이 후견인 자격을 종료했다. 아버지 제이미 스피어스는 6000만달러(687억원)에 달하는 딸 재산에 대한 관리 권한을 행사해 왔다. LA 법원의 담당 판사는 아버지가 맡은 후견인 지위를 공식적으로 종료하면서도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선택한 회계사에게 같은 업무를 진행하도록 했다. 팬들은 이번 법원 판결에 환호하고 축하의 반응을 나눴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1.09.30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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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트니 스피어스, 12세 연하 남자친구와 약혼…"믿을 수 없어!"

세계적인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39)가 12살 연하 남자친구 샘 아스가리와 약혼했다. 스피어스는 12일(현지시간)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스가리 옆에서 다이아몬드 반지를 낀 손을 자랑하듯 들어 보이는 영상을 공개하면서 "믿을 수가 없다!"고 적었다. 아스가리도 같은 날 인스타그램에 반지 낀 손가락을 들어 보이는 스피어스와 입 맞추는 사진을 게시했다. 보석업체 포에버 다이아몬즈 NY는 성명을 통해 스피어스의 4캐럿 다이아몬드 반지에는 아스가리가 스피어스를 부르는 애칭인 '암사자'(lioness)라는 낱말이 새겨져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16년 스피어스의 '슬럼버 파티'(Slumber Party) 뮤직비디오 촬영장에서 처음 만난 두 사람은 5년 만에 약혼을 발표했다. 스피어스는 1999년 '베이비 원 모어 타임'(Baby One More Time), 2000년 '웁스! 아이 디드 잇 어게인'(Oops!I Did It Again)으로 연타석 히트를 한 이후 2000년대 부침을 겪으면서도 활발하게 활동해 왔다. 이란에서 태어난 아스가리는 개인 트레이너이자 배우로 활동 중이다. 스피어스는 2004년 제이슨 알렉산더와 라스베이거스에서 결혼했다가 곧 법원에서 무효화됐다. 이후 결혼했다가 이혼한 전 남편 케빈 페더라인과 사이에 15, 14세의 두 아들을 두고 있다. 스피어스는 2008년 신경쇠약 등의 이유로 아버지 제이미 스피어스가 후견인으로 지명된 이래 자신의 삶이 통제당했다며 후견인 지위 박탈을 청하는 법정 다툼을 벌였다. 지난 6월에는 후견인 때문에 결혼도 할 수 없고 원하지 않는 피임을 해야 한다면서 남자친구와 결혼해 아이를 갖고 싶다고 법원에 말했다. 제이미 스피어스는 최근 후견인 자리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2021.09.13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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父와 법적 분쟁 중인 브리트니 스피어스…美 의원들도 지지

전설적 아이돌로 회자되는 미국의 팝 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40)가 아버지의 후견인 지위를 박탈해 달라며 법적 분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미 의원들도 브리트니 스피어스를 지지하며 행동에 나섰다. 1일(현지시간) 정치전문매체 더힐 등에 따르면 미 공화당 소속 하원의원들은 브리트니의 입장에 동의한다며 의회에 출석해 증언해줄 것을 요청했다. 맷 가에츠(플로리다주), 버지스 오웬스(유타주), 마저리 테일러 그린(조지아주), 앤디 빅스(애리조나주) 4명의 공화당 하원의원은 브리트니에게 이를 요청하는 서한을 보냈다. 이들은 브리트니에게 “미국의 법체계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며 “우리가 돕고 싶다”고 뜻을 전했다. 아울러 “의회는 상황을 더 좋게 만들 수 있다”며 “우리는 들을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또 브리트니에게 “무슨 결정을 내리든 우리는 당신 편”이라고 덧붙였다.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맷 가에츠 의원은 한 방송 인터뷰에서 “브리트니는 자신의 얘기를 하고 싶어 한다”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회만큼 좋은 곳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브리트니가 서한을 받았는지, 서한에 답변할 의사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폴리티코는 전했다. 앞서 브리트니는 지난달 23일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 고등법원에서 열린 후견인 분쟁 재판에서 화상으로 참여해 ‘폭탄’ 발언을 다수 내놨다. 그는 친부 제이미 스피어스가 후견인으로서 13년간 자신을 착취해 왔다며 “삶을 되찾고 싶다”고 호소했다. 더군다나 브리트니는 아이를 갖기 위해 IUD(체내 피임 장치)를 제거하고 싶었지만, 후견인 측에서 이를 막았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민주당 상원의원들도 브리트니 지지에 동참했다. 엘리자베스 워런(메사추세츠주), 밥 케이시(펜실베이니아주) 민주당 상원의원은 하비어 베세라 보건복지장관과 메릭 갈런드 법무장관에게 서한을 보내 후견인 제도에 대한 연방정부의 관리·감독 강화를 촉구했다. 이들은 브리트니 사례에 대해 “후견인이 피후견인의 재정과 민권을 침해할 우려가 있다”고 짚었다. 나운채 기자 na.unchae@joongang.co.kr 2021.07.03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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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0억 재산 맘대로 못쓴다…'팝공주' 브리트니 최근 근황

"다시 무대에 설 수 있을지 잘 모르겠어요. 지금 재미있게 지내고 있고, 인생의 전환기에서 제 자신을 즐기고 있습니다." 불혹을 맞은 '팝 공주'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밝힌 근황이다. 스피어스는 지난 2018년 10월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서 열었던 월드투어를 끝으로 공연활동 등을 중단한 상태다. 로이터통신은 19일(현지시간) 스피어스가 자신의 SNS에서 팬들이 "다시 무대에 설 준비가 됐냐"고 묻자 유보적 입장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스피어스는 지난 2월 뉴욕타임스(NYT)의 다큐멘터리 '브리트니 스피어스를 프레임에 가두다(Framing Britney Spears)'를 통해 어려운 상황을 공개한 바 있다. 후견인 제도 아래 13년째 친부에게 삶의 주도권을 빼앗긴 채 살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경제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스피어스는 5900만 달러(약 653억원)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지만, 정작 자신이 벌어들인 돈을 마음껏 쓸 수 없고 아버지에게 허락을 받아야 했다. 이 때문에 미국에선 "브리트니를 해방하라(Free Britney)" 캠페인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스피어스는 지난해 8월 '아버지로부터 자유로워지고 싶다'며 친부를 후견인 지위에서 박탈해달란 소송을 제기하며, 금융기관 베세머 트러스트를 새 후견인으로 내세웠다. 하지만 아버지 제이미 스피어스(69)가 반대하면서 법적 분쟁을 겪었다. 아버지 제이미 스피어스는 지난해 12월 CNN에 출연해 "(2020년) 8월부터 브리트니와 한 마디도 나누지 못했다. 내 딸이 나도 무척 그립다"면서도 딸의 후견인 역할을 포기할 의사가 없음도 분명히 했다. 지난 2월 캘리포니아 법원은 아버지와 금융기관이 그의 재산을 동등하게 관리할 수 있는 권한을 갖도록 판결했다. 브리트니는 이에 불복해, 소송을 이어갈 방침이라고 미국 연예매체 ET는 전했다. 고석현 기자 ko.sukhyun@joongang.co.kr 2021.06.21 08:10
축구

“역시 주장” 동료 챙긴 슈마이켈에 쏟아지는 찬사

팀을 우승으로 이끈 주장 카스퍼 슈마이켈(레스터 시티)에 팬들이 환호하고 있다. 선수 한명 한명을 챙기는 주장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슈마이켈은 1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 잉글랜드 축구 협회(FA) 컵 결승전에서 크게 활약에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첼시에 1-0으로 이긴 레스터 시티는 창단 첫 FA컵 우승을 일궜다. 레스터 시티는 4차례나 결승전에서 아쉬운 패배를 하며 준우승(1948~49, 1960~61, 1962~63, 1968~69시즌)에 머물러야 했다. 그렇기에 이날의 우승이 더 큰 감동으로 다가왔다. 감동 드라마를 만든 이는 카스퍼 슈마이켈이다. 팀의 주장이자 골키퍼인 슈마이켈은 상대 팀 첼시의 위협적인 슛을 모두 잡아내며 골문을 지켰다. 이날 레스터 시티의 볼 점유율(36%-64%)과 유효슈팅(1개-3개)은 첼시에 밀렸다. 또 첼시의 푸른 심장 메이슨 마운트의 재빠른 공격이 돋보였다. 슈마이켈은 그런 첼시에 맞서 팀을 지켜냈다. 경기 후 그의 모습도 경기 중 슈마이켈의 활약 못지않다. 경기 후 우승 세리머니 장면에서 빠진 선수 하나하나를 챙기는 모습이 화제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슈마이켈의 세심한 모습을 조명했다. 슈마이켈이 인터뷰를 마친 후 다음 인터뷰 타자는 공격수 제이미 바디였다. 바디가 인터뷰에 임하고 있던 도중 갑자기 슈마이켈이 그의 어깨를 감싸며 데리고 나가버렸다. 이유는 세리머니에 바디를 합류시키기 위해서였다. 그런 그의 모습에 팬들은 환호했다. 팬들은 트위터에 슈마이켈과 바디가 함께 뛰어가는 장면을 리트윗하면서 “바디가 파티를 할 수 있게 됐다”, “이것이 바로 주장이다”, “보기 좋은 한 쌍”, “슈마이켈은 경기가 끝나고도 활약하는군”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카스퍼 슈마이켈은 레스터의 ‘골키퍼 수호신’으로 불린다. 단신임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판단력과 빠른 순발력으로 매 경기 엄청난 활약을 하며 선방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슈마이켈은 또 ‘부전자전’으로 통하는 축구 유전자를 뽐내기도 한다. 아버지 피터 슈마이켈도 골키퍼 출신이다. 피터 슈마이켈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하며 세 차례나 FA 우승컵을 들어 올린 바 있다. 카스퍼 슈마이켈이 2020~21 FA컵에서 우승함으로써 아버지에 이어 FA 우승컵을 들어 올린 영예를 안게 됐다. 서지수 인턴기자 2021.05.16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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